“안팔았거든~?!” 머스크 한 마디에 600조원 증발하는 ‘코인마켓’ 들썩

일론 머스크 한 명의 입에 국내 암호화폐 시세까지 들썩이고 있다. 머스크가 비트코인 청산을 암시하자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안팔았다”고 말하자 반등했다.1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오후 5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3.07% 하락한 558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쯤 5138만1000원까지 급락했지만, 겨우 2시간도 되지 않아 비트코인은 반등해 한때 5700만원까지 회복했다. 이같은 급락과 반등은 모두 일론 머스크의 트윗 때문이다.
앞서 일론머스크는 ‘크립토웨일'(@CryptoWhale)이라는 트위터 이용자의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모든 비트코인을 팔아버린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하겠지만, 나는 일론 머스크를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는 트윗에 “정말이다”(Indeed)라는 답을 달았다.
이에 일론 머스크의 해당 트윗을 두고 CNBC 등 해외 경제매체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았거나 팔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했다. 결국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대량 매도에 글로벌 시세에 이어 국내 비트코인 가격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이후 ‘BTC아카이브'(@BTC_Archive)라는 트위터 이용자가 일론 머스크를 향해 “일론 머스크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20% 하락했는데 왜 사람들이 화났는지 알고있느냐”고 비판하자 일론 머스크는 오후 2시56분쯤 “의혹을 명확히 하기위해 말하자면, 테슬라는 어떤 비트코인도 팔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날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등 다른 암호화폐들의 국내 시세도 머스크의 트윗에 따라 ‘널뛰기’했다.암호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의 경우, 머스크의 첫 트윗 이후 이날 업비트 기준 380만원까지 하락했으나, 머스크의 두번째 트윗 이후 447만300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