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바둑판을 떠난다 “한판 잘 즐기고 갑니다!”

이하 연합뉴스

“마지막이 행복해서 기뻐…좋은 모습으로만 기억해주시길”

이세돌 9단이 21일 전남 신안군 엘도라도리조트에서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은퇴 대국 제3국을 마친 뒤 기자회견장을 나섰다.

“마지막이라고 하니 울컥하네요.”

이세돌(36) 9단은 은퇴 대국 기자회견을 모두 마치고 나서야 바둑계를 완전히 떠나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세돌은 21일 자신의 고향인 전남 신안의 엘도라도리조트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3번기 3국을 끝으로 프로기사로서의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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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개발한 국산 인공지능(AI)과 벌인 은퇴 대국에서 이세돌은 1승 2패로 패배하였다.

1국에서는 ‘신의 한 수’ 78수로 한돌을 무너뜨렸고, 2국에서는 이세돌이 초반 실수를 극복하지 못해 패했다.

3국에서는 치열하게 싸웠지만 한돌을 넘지 못하고 불계패를 당하였다.

대국 후 어머니 박양례 씨와 서울에서 온 후배들에게서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미소 지은 이세돌은 “좋은 모습만 기억해주셨으면 한다. 앞으로 다른 곳에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하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생각을 더 정리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고 한다.

[저작권자 프리서치] 조용수 기자

keitaro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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