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증조할머니와 추억이 가득한 휴대폰 호수에 빠뜨린 8세 소녀, 해병대…(더보기)

이하 뉴스1

지난 22일 오전 11시 광주 서구 풍암호수 목조다리 인근.

빨간 해병대 모자에 군복을 입은 남성 30명이 무리 지어 있는 가운데 잠수복을 입고 산소통을 멘 남성 4명이 얼음장같이 차가운 호수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흡사 긴급 작전이 진행되는 듯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수중 수색을 펼쳤다.

잠수사 4명은 호수에 고인 펄 때문에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일일이 손으로 호수 바닥을 더듬으며 무언가를 연신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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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장비를 장착한 잠수사 4명이 5분, 10분씩 산소를 확보하며 교대 투입되기를 1시간여가 지났다.

그때 한 잠수사의 “찾았습니다!” 하는 우렁찬 목소리가 긴장을 깨었다.

남성이 번쩍 들어 올린 물건은 다름 아닌 펄이 묻은 휴대전화였다.

휴대전화를 발견한 해병대전우회 광주시 서구지회 회원들과 수색 현장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일제히 “와~!”하고 손뼉을 치며 함성을 보냈다고 한다.

교각 인근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눈물을 글썽이던 금부초등학교 1학년 A양도 휴대전화를 보자 그때서야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고 알려졌다.

[저작권자 프리서치] 조용수 기자

keitaro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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